네팔 죠티커뮤니티센터 준공소식입니다.

죠티커뮤니티센터 준공소식 공유드립니다. 아래의 글은 지난 1-2월 네팔에서 준공에 힘쓰고

돌아오신 황금명륜 원장님이 남겨주신 소식입니다.


네팔 껀쩐뿔에서 진행 중인 <123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
“죠티커뮤니티센터”를 짓기로 했고 약 5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을 하고 지자체로부터 준공허가서를 발급받았습니다.

100명의 공부방 아이들은 2월 14일부터 다섯 반으로 나뉜 새 교실에서
안정적으로 수업을 받기 시작했구요,
18인의 봉제협동조합 여성조합원들은 작업장을 새 건물로 이전하면서
판매 매장과 죠티카페까지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2월 말에 개업한 죠티카페는 한 달여 동안 벌써 네 번의 대량주문을 받았다고 하네요.
찌아(밀크티)를 파는 작은 점포일 뿐이지만 그 시작이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123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총 7인의 스테프들이 공부방과 죠티쿱을 운영하면서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빈 시간에는 장소임대를 하는 등
수익을 더 만들어 프로젝트의 재원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준공허가서까지 받은 “죠티커뮤니티센터”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하자로 건물 누수문제가 확인되어, 실행단체와 공사업자 간에
보수공사와 잔금 지급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저는 40일간의 네팔 출장에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후원자들이 모아주신 건축기금으로 건물을 지으면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고 그 과정에 많은 배움과 질문을 얻었습니다.

가장 큰 교훈은 인디언들의 속담이라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었습니다.
후원자들이 안 계셨다면, 꿈조차 꾸기 어려웠을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젠더교육플랫폼효재가 진행하는 네팔 극서부주 껀쩐뿔의 <123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건물을 지었으니 이제 소프트웨어인
공부방의 교육 수준과 죠티쿱의 생산품질을 높이는 과제에 집중합니다.
더불어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익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 길에도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